[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국제통화기금(IMF)쿼터 개혁안이 3일(워싱턴 현지시각) 공식발효됐다.
이번에 발효된 개혁안은 2008년 4월 과소대표국 54개국의 총 쿼터 크기를 11.5% 증액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공식 IMF 쿼터 비중은 1.35%(19위)에서 1.41%(18위)로 증가해 IMF내에서 발언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발효요건은 회원국의 60%(113개국), 투표권 85%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IMF는 회원국의 변화된 경제력 비중 반영을 위해 쿼터 개혁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각국의 동의 절차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발효이전과 비교하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1∼10위권 순위변동은 없었으며 개발도상국의 지분이 늘면서 개도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도가 13위(1.91%)에서 11위(2.44%)로, 브라질이 18위(1.40%)에서 14위(1.78%), 멕시코는 순위는 16위로 같았으나 지분(1.45%→1.52%)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합의한 '10년 개혁안'이 발효되면 한국의 쿼터 비중은 1.41%(18위)에서 1.8%(16위)로 증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합의한 IMF 쿼터 개혁안은 과소대표국(6.2%), 역동적인 신흥개도국(6.0%)으로 6% 이상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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