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 체결은 지난달 28일 예림당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초록뱀미디어의 지분 5.83% 취득 발표 직후 나온 첫 사업 제휴다.
예림당은 이번 MOU 체결로 출판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로의 영역 확대를 통해 디즈니 같은 한국의 글로벌 콘텐츠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초록뱀은 방송 콘텐츠 사업과 전자 출판 사업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출간하거나 예림당의 아동용 콘텐츠를 방송용 콘텐츠화 하는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생산한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의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예림당은 "최근 초록뱀이 일본 소니의 그룹회사 소넷엔터테인먼트(So-net) 로부터 자금 50억원을 유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일본 출판 콘텐츠를 확보하고 해외 콘텐츠시장 진출로 예림당의 글로벌 출판 및 콘텐츠 유통 경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성훈 예림당 대표는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출판 콘텐츠 및 미디어 콘텐츠를 상호 연계해 국내외 방송 및 출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 및 부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최영근 초록뱀 사장은 "아동출판 전문기업인 예림당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초록뱀미디어의 우수한 컨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대중화에 따라 전자 출판 시장의 가능성이 커진 만큼, 초록뱀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나성훈 예림당 대표(왼쪽)와 최영근 초록뱀 대표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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