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북한의 도발위협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경협주들은 하락했다.
북한은 우리 측의 대북심리전에 대해 심리전 행위가 지속될 경우 임진각을 조준사격하고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부터 시작됐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방위산업주는 전쟁준비로 국방부에서 물량을 늘려 수요 늘어나는 상황이 아닌 이상 단기적인 이슈성 급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경협주 역시 상황이 진정되면 원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과거 한반도 전쟁위기 사건을 분석해보면 증시 충격은 평균 이틀 정도에 그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충격 기간은 짧아지고 있다"며 "발발 후 5일 내에 증시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지수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차장은 "리비아 사태 장기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북한 관련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상황 안정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여건들이 안정을 찾으면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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