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보험사들이 지난 한해 순이익 6조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16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주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순이익은 무려 4조5400억원에 달했다. 올해 3월까지 실적까지 합치면 순이익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에 비해 50% 급증한 수치다.
생보사들의 경우 종신보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작년 1~3분기 순익이 3조원을 넘는 등 대부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편 일각에서는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물가가 급등하는 등 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보험료 인하는 외면한 채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은 "막대한 순익을 거둬들였다는 것은 보험료 인하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의미"라며 "어려운 서민 생계를 생각해서라도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생보사들은 매년 2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차익을 거두면서도 보험료를 인하하지 않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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