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김용환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수출입은행의
외환은행(004940) 지분에 대한 태그얼롱 옵션 행사와 관련해 "수출입은행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행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
하나금융지주(086790) 이사회를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태그얼롱 행사한다고 해도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라는 큰 흐름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태그얼롱이란 1대 주주가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한 것과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론스타가 지난달말 지분 매각 의사를 물었기 때문에, 영업일 기준 10일안에 의사표시를 해야하는 계약조건상 이번주안에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론스타가 하나금융에 1만4250원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조건과 같이 하나금융에 지분을 매각할 권리가 있다.
수출입은행이 태그얼롱을 행사하면 하나금융은 이를 매입해야하며, 규모는 5750억원에 달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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