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외환銀 지분매각, 이익극대화 모색"
이번주 태그얼롱 행사 여부 결정
2011-02-09 16:04: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김용환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수출입은행의 외환은행(004940) 지분에 대한 태그얼롱 옵션 행사와 관련해 "수출입은행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행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 이사회를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태그얼롱 행사한다고 해도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라는 큰 흐름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태그얼롱이란 1대 주주가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한 것과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론스타가 지난달말 지분 매각 의사를 물었기 때문에, 영업일 기준 10일안에 의사표시를 해야하는 계약조건상 이번주안에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론스타가 하나금융에 1만4250원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조건과 같이 하나금융에 지분을 매각할 권리가 있다.
 
수출입은행이 태그얼롱을 행사하면 하나금융은 이를 매입해야하며, 규모는 5750억원에 달한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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