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사흘만에 반등..이집트 충격 극복
2011-02-01 09:25: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이집트 충격을 극복하고 사흘만에 만등에 성공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1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3.63엔(0.43%) 상승한 10,281.55로 출발한 후, 9시21분 현재 28.68엔(0.28%) 오른 1만266.60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이집트 소요사태에 대한 우려를 딛고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반등에 성공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또한, 3분기 기업실적 호전과 3월 결산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실적호전기업을 중심으로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지는 분위기다.
 
다만, 중동위기가 원유수급 차질은 물론 엔화가 1달러=81엔까지 하락하고, 국제상품가격 급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회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혼다는 올해 3월 결산 영업이익을 시장 예상보다 24% 상향조정하면서 엔고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체질이 생겼다고 발표하며, 2.30% 상승 중이다.
 
스미토모중기계공업(+4.21%), 가와사키중공업(+3.42%), 인펙스홀딩스(+2.85%), 이스즈자동차(+2.85%), 미쓰비시토지(+1.55%), 도시바(+1.44%), 닛산자동차(+1.33%), 노무라홀딩스(+1.20%)가 상승하는 반면, 닛산화학공업(-23.27%), 시세이도(-2.12%), 미즈호증권(-1.85%), 쇼와쉘석유(-0.84%), 스즈키자동차(-0.81%)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광업(+2.61%), 석유석탄제품(+2.38%), 부동산(+1.34%), 보험(+1.06%), 증권(+0.95%)업종이 오르는 반면, 고무제품(-0.55%)은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집트의 민주화시위로 중동정정이 불안해 짐에 따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형블루칩을 중심으로 출회되고 있어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전망되지만, 호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 일본에서는 JVC켄우드, 산요전기를 비롯해 5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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