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샘(009240)에 대해 작년 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제시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정도로 양호했고, 이러한 실적 개선 세는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011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출액을 상향했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마케팅비용 증가가 예상돼 순이익 및 EPS는 기존 추정치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기존 목표가는 유지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인테리어 유통 부문이 700억 원, 특판 포함 부엌가구 부문이 800억 원을 상회해 전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부동산 경기의 회복이 동사에 수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9월을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등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며 "우호적인 대외 환경의 변화와 동사의 역량 강화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jTBC 출자와 관련해 강 연구원은 "JTBC에 지분을 투자한 것은 일부 프로그램 제작 등에 참여해 마케팅 채널을 다양화시키기 위한 일환"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 향후 추가 비용 등이 발생해 기업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제작시 추가 비용이 얼마나 들지, jTBC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얼마나 추가 출자될지는 현 시점에선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깐깐하게 경영해온 이제까지의 선례를 감안하면 기업 가치를 크게 훼손시킬 정도의 비용 발생은 예상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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