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안정적 원가구조 돋보여..목표가↑-한국證
2011-01-24 08:38: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강한 브랜드와 안정적인 원가구조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5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호상 발효유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드링크 발효유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가공유는 웰빙 트렌드와 다양해진 소비자 기호 변화에 맞춰 시장이 확대 추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트렌드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두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두업체인 빙그레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대부분의 음식료업체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데 반해 빙그레는 원재료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구매하므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작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구제역 등의 여파로 국산 원유 구매단가가 보수적으로 전년대비 4.5% 상승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0.2%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농 등 신규 경쟁자 출현에도 시장 우위를 뺏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9% 증가하고, 일회성 비용의 감소로 순이익은 15.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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