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민주당 지지율'…김민석 리더십 '실종'
취임 전후 평균 41.9%→34.5%…7.4%포인트 하락
당내서도 혹평 이어져…박지원 "잘하고 있지 않다"
2026-10-29 17:49:21 ㅣ 2026-10-29 18:03:11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김민석 대표 취임 전 40%를 웃돌았던 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30%대로 낙하했습니다. 세 개 여론조사 기관의 수치를 반영한 평균치를 기준으로 하면 취임 전 41.9%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7.4%포인트 떨어져 34.5%까지 추락했는데요. 김 대표 리더십이 정당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지자 당 안에서도 리더십 실종에 대한 혹평이 뒤따랐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대표 바뀌니 떨어진 민주당 지지율
 
29일 공표된 <NBS> 여론조사 결과(10월26~28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전화면접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36.0%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6일 공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0월22~23일 조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동응답조사)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전날 공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결과(10월26~27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자동응답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31.5%로 두 조사보다 더 낮게 집계됐습니다.
 
세 기관의 민주당 지지율 평균을 계산하면 34.5%입니다.
 
김 대표 취임 전인 8월 초 민주당 지지율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8월13일 공표된 <NBS> 여론조사 결과(8월10~12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전화면접조사) 민주당 지지율은 40.0%로 나타났습니다. 사흘 앞선 8월10일 공표된 <리얼미터> 조사(8월6~7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동응답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은 44.6%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달 5일 공표된 <KSOI> 여론조사 결과(8월3~4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동응답조사)를 보면 8월 첫째 주 민주당 지지율은 41.1%였습니다.
 
김 대표 취임 전 세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민주당 지지율을 평균치로 환산하면 41.9%입니다. 두 달이 조금 넘는 기간 정당 지지율이 7.4%포인트 증발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래픽=뉴스토마토)
 
바닥 친 지지율에 당내 여론도 악화
 
김 대표 취임 이후 정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당 지도부도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반응은 우려 불식을 위한 시도였습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2일 김 대표 직무 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오자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한 바 있습니다. 조 대변인은 또 "국정감사 기간 논의된 민생 현안을 예산과 입법에 반영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이재명정부를 뒷받침해 나간다면 지지율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낙관론도 제시했습니다.
 
중진 의원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5선의 박지원 의원은 지난 2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진보는 대개 지도자들이 강철 같은 리더십을 가지고 출범한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를 했는데 지금 솔직히 우리 민주당도 '잘하고 있다' 이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이재명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우리 당이 잘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박 의원은 "총선은 1년 반이 남아 있고 대선은 3년 반이 남아 있다"며 "조금 더 흘러가는 것을 봐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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