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흑자 420.8억달러…흑자 폭 줄어도 '역대 2위'
전월보다 76.5억달러 감소…6월 기록 이어 역대 두 번째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IT 수출 141%·반도체 176% ↑
2026-09-04 08:16:03 2026-09-04 08:16:03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개월 연속 400억달러대를 이어가며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역대 최대치인 497억3000만달러보다 76억5000만달러 줄었지만, 직전 최대치인 6월 경상수지 497억3000만달러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은의 올해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 4500억달러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51.8%를 달성한 것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404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1004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5.3% 증가했고, 수입은 600억2000만달러로 21.7% 늘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투자 등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말하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중심으로 늘면서 43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전달보다 증가폭이 축소되며 403억2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 투자가 33억6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 국내 투자는 7억8000만달러 줄었습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35억7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81억7000만달러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일반정부와 비금융기업 등을 중심으로 주식 증가폭이 확대되고, 부채성증권은 해외채권 투자 매력도 상승으로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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