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KSS해운(044450)이 주력 선대의 운항 정상화와 환율 상승효과에 힘입어 2분기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가스선 운항을 토대로 중형 석유제품선으로 사업을 넓히는 한편, 50만주가 넘는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SS해운의 주력 VLGC호.(사진=KSS해운)
KSS해운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99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4.4%, 영업이익은 48.1% 각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3.2% 줄어든 1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997억원, 영업이익 536억원, 당기순이익 805억원을 내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은 주력 선종인 VLGC의 1분기 정기 입거 영향이 소멸하며 용선료 수익이 정상화된 결과입니다. 전기 대비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환산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1분기 VLGC 1척 매각에 따라 유형자산처분이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주력 선대인 VLGC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선대 투자를 진행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중형 석유제품선(MR Tanker)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전체 사업 안정성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식 소각 절차도 마쳤습니다. 지난달 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발행주식수의 2.2% 규모인 자기주식 50만8355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0일 모든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KSS해운 관계자는 “개정 상법의 취지를 적극 반영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수익성 제고를 도모하고, 재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가능한 주주환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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