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윤활유 ‘쌍끌이’…GS, 2분기 영업익 1.7조
전년비 253% 급증…윤활유 ‘역대 최고’
칼텍스 정제마진 확대…효자 노릇 톡톡
2026-08-11 16:15:10 2026-08-11 16:15:10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GS(078930)가 올해 2분기 정유 부문과 역대 최고 실적을 낸 윤활유 부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3% 개선된 경영 실적을 거뒀습니다. 자회사별 실적은 다소 엇갈렸으나,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수출 가격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체 수익을 견인했습니다.
 
서울 역삼동 GS그룹 사옥. (사진=GS)
 
GS는 1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4131억원, 영업이익 1조7174억원, 당기순이익 1조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8.34%, 영업이익은 36.45%, 당기순이익은 36.93%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4.93%, 영업이익은 253.37%, 당기순이익은 1180.54% 늘었습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매출액은 14조2555억원, 영업이익은 2조976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95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7.22%, 영업이익은 130.82%, 당기순이익은 415.58% 증가했습니다.
 
GS는 “2분기 연결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GS칼텍스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국제 유가 및 석유제품 수출 가격 상승에 따라 정제마진이 확대됐고 일시적 재고 효과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윤활유 부문은 세계적인 공급 차질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GS에너지 자원개발 부문도 유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납사 가격 상승 대비 제품 가격이 따라가지 못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돼 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파라자일렌(PX)과 벤젠은 중동 사태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 및 수요와 공급의 동반 감소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다만 에틸렌은 역내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가 일부 상승했습니다.  
 
발전 자회사의 경우 계통한계가격(SMP) 및 가동률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GS이피에스(GS EPS)는 발전기 가동률 하락 및 액화천연가스(LNG) 1호기 개별연료제 계약 종료 영향으로 2분기 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GS이앤알(GS E&R)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118원의 평균 계통한계가격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5% 감소한 2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GS관계자는 “3분기는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고 일시적 재고효과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것인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