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 C&C(034730) 신임 CEO 정철길 사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한 '세계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구조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 더욱 집중하는 등 성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어 "지난해 국내 시장의 성장정체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획기적 개선을 이뤄냈다"면서도 "그러나 성장의 한계 극복을 위한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2011년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M-커머스,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전자정부, 금융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켓 진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SK C&C는 지난해 미국 FDC와의 협력을 통해 M-커머스 사업의 원년을 열었다. 올해에는 북미시장에서의 성공적 론칭을 기반으로 유럽·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ITS·전자정부 등의 사업도 중국과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무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또 정 사장은 수익 구조 고도화를 위해 사업을 단발성이 아닌, 서비스 형태로 진화시키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 C&C는 ICT 컨버전스 영역 내 모바일 커머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보안 등 핵심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치중하는 한편 OS(아웃소싱)·EO(엔지니어링 아웃소싱)·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영역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해 사업과 수익 구조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어 정 사장은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실행력을 제고시키고 자율경영·현장경영 체제를 정착 시킴으로써 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자"면서 "SK C&C를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회사, 즉 세계 일류 회사로 성장하고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와 더불어 "국내 업체끼리 좁은 국내 시장에서 이전투구식하는 경쟁에서 탈피해 축적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중소 전문 업체들과 협력,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 동반 성장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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