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국빈 방문을 위해 몽골로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한·몽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몽골 국영통신사 <몬차메(MONTSAME)>와 진행한 사전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한·몽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몽골인들에게 '황금(알탄)'이라는 말은 번영과 영광을 상징하는 단어인 만큼 양국이 함께 만들어 나갈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역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새로운 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협력 과제와 관련해 "풍부한 광물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몽골과, 광산 개발 기술과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이 협력한다면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광산 개발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함께 성장하는 공급망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탐사와 채굴에서부터 제련과 가공, 첨단산업 연계, 재활용,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핵심광물 공급망 전 과정에서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양국 관계와 관련해서는 수교 40주년 오는 2030년까지 상호방문객을 50만명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항공노선과 운항 횟수를 확대하는 등 양국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한반도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몽골은 신뢰받는 평화 파트너이자 북한과도 대화가 가능한 국가인 만큼 역내 신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몽골이 축적해 온 외교적 신뢰와 '울란바타르 대화'라는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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