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박형룡 민주당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대구에서 여섯 번을 넘어졌다"며 "딱 한 번만 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형룡 민주당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운데)가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왼쪽부터)과 우원식 전 국회의장의 모습. (사진=박형룡 후보 캠프)
박 후보는 1일 대구 달성군 화원 오일장 집중 유세 현장에서 "집권 여당이 힘을 모아 박형룡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성 예산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지금 침체된 대구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우리 달성에 필요한 진짜 인재는 중앙 무대에서 싸울 정치적 투사가 아닌, 발로 뛰며 예산을 가져올 경제 일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국회의원 12명 중 이미 11명이 국민의힘"이라며 "차라리 집권 여당 한 명 뽑아서 대구에 예산 잘 가져올 일꾼으로 만드는 것이 이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로 뽑히는 국회의원 임기가 단 2년뿐이란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지난 7년간 달성 구석구석을 누비며 정책을 다듬어온 저 박형룡을 딱 2년만 머슴으로 써보고 결정해 달라. 일을 못 하면 2년 뒤 총선 때 따갑게 심판하셔도 늦지 않다"며 "실용적인 선택을 부탁한다"고 간절하게 읍소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전 국회의장과 고민정·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6전7기 오뚝이처럼 일어난 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달성을 찾았습니다.
우 전 의장은 "박 후보는 대구에서 기업을 해서 지역의 강소기업을 잘 알고 있고, 6전7기로 오랫동안 도전을 이어온 대구 사람"이라며 "혼신을 다해 함께 힘을 모아 대구를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의원은 "박 후보는 평생 대구를 위해 애타게 문을 두드려 온 사람"이라며 "정책에 대해서는 이분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박 후보가 당선되면 박 후보와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달성에 1000억원 이상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요구하겠다"며 "그동안 대구와 달성에서 지지를 호소해 왔다. 딱 한 번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달성 발전 정책 제안' 현장간담회는 대전 공장 폭발사고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박 후보는 정 대표 측에 내용을 전달하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으로 가름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후보도 이날 발생한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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