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병원들, 기업 협력·투자 활발
(K-헬스)고려대안암병원, 1200억원 규모 고도화 사업 추진 외
2026-05-20 11:30:28 2026-05-20 11:30:28
[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국내 주요 병원들이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병원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19일 고려대의대 중앙광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약 1200억원을 투입한 수술실 증축 및 중환자실 고도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은 본관 1·2병동 리모델링과 수술부 확장을 중심으로 약 36개월에 걸쳐 진행됩니다. 총규모는 리모델링 3402평, 증축 2077평에 달합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진단과 수술, 중환자 치료, 회복과 재활에 이르기까지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이 메드트로닉과 로봇 수술의 저변 확대와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유달산 병원 로봇수술센터소장은 “메드트로닉과 협력해 로봇 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로봇 수술 센터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마리나로 메드트로닉 외과수술 부문 총괄 대표도 “로봇 수술 분야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민진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무증상 결핵 코호트 연구’ 정책연구 용역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과제는 총 7억8000만원 규모. 민 교수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 다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향적 코호트를 구축해 결핵 환자의 가족 접촉자까지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결핵이 ‘잠복’에서 ‘무증상’을 거쳐 ‘활동성’으로 진행되는 전 과정을 분석하게 됩니다. 
 
국내 주요 병원들이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병원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사진=김양균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지난달 30일 켈로이드 수술·방사선 병합 치료 800례를 돌파했습니다. 켈로이드 치료 부위는 가슴 및 유방이 32%로 가장 많았고, 귀 28%, 어깨와 등을 포함한 상지 17%, 턱 포함 안면부 및 목 12%, 배꼽 및 옆구리 포함 복부 9%, 하지 1%, 회음부 및 제왕절개 부위 포함 둔부 1% 순이었습니다. 각각 환자에서 단일 부위만 켈로이드가 있는 경우는 67%, 2개 이상의 다발 부위에 켈로이드가 있는 경우가 33%로 나타났습니다.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척추관절염 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앞으로 2년간입니다. 이상훈 신임 회장은 경희대의대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내과 전공의와 류마티스내과 전임의를 수료했습니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위원, 의약품 부작용 전문위원회 전문가단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일본 야마나시 국립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임상 연구 협력 확대 및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방문단은 분당차병원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을 둘러보며 야마나시 국립대학병원과 현지 벤처기업이 연구·개발 중인 디스크 탈출증(추간판 탈출증) 치료제와 피부 연구 분야의 공동연구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두 기관은 임상시험 및 중개연구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투석로 접근 수술’ 전문 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병원 혈관외과는 △사전 평가 △접근로 계획 △수술 △추적 관리로 이어지는 ‘투석로 특화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혈관외과를 중심으로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도 운영 중입니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추진하는 2026년도 의료 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 협력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사업은 중앙대광명병원이 주 운영기관을 맡고 KMI와 NDS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9000만원입니다. KMI는 재단본부와 전국 8개 건강검진센터가 참여해 의료인·의료기사·전산 인력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료 AI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자생한방병원이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기능적 장애와 삶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도구인 안면장애지수(FDI)를 한국어판으로 번역해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마쳤습니다. 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첫 K-FDI를 제시한 겁니다. 연구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와 협력해 이뤄졌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과학 진보(Science Progress)’에 게재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6년도 제1차 건강보험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를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들을 적발했습니다. 건보공단은 △요양기관 11개소 △준요양기관(자가도뇨 카테터 판매업소) 1개소 △증도용 4건 등을 심의했습니다. 부당 적발 금액을 3억5000만원, 총 포상금은 5900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포상금 중 최고 금액은 1100만원입니다. 건강보험 신고 포상금은 요양기관 관련자의 경우 최고 20억원, 일반 신고인의 경우에는 최고 5백만원 등입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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