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사상 첫 파업을 하루 남긴 30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한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됐습니다. 존림 대표이사는 양측 협상을 앞둔 이날 오전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사측과 노조가 이날 오후 3시 면담을 할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22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그동안 노사는 각각 임금 인상률 14.3%와 6.2% 등 각자의 요구사항을 내세우며 대립해왔습니다.
갈등이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회사 창사 15년 만의 최초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파업은 다음달 1~5일 예정입니다.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는 자재 소분 부문 소속 60여명이 부분파업을 진행 중입니다.
사측은 다음달 1일부터 하루라도 파업할 경우, 손실이 최소 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존림 대표는 임직원 대상 타운홀 발표에서 "대표이사로서 현 상황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최대한 원만하고 빠르게 (임단협) 합의를 이뤄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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