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단독)LG엔솔, BMW 46시리즈 공급사로…10조원대 계약 체결
전기차 침체 속 10년 장기 물량 확보
BMW 품질 검증·생산 실사 통과 후 본계약 체결
46시리즈 수주로 원통형 배터리 확대 전환점 마련
2026-04-30 09:47:49 2026-04-30 10:53:25
이 기사는 2026년 04월 30일 09:4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규리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독일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될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속도 조절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보한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사들의 북미 투자 지연과 프로젝트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한 모습이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30일 LG에너지솔루션 및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독일 완성차 업체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될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을 위한 노미네이션 통과 후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BMW의 품질 검증과 생산 실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공급 단가와 물량 등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급 기간은 최장 10년 수준의 장기계약으로, 총 수주 규모는 약 10조원 안팎이다.
 
이번 계약은 BMW가 추진 중인 차세대 전기차 전환과 맞물려 있다. 46시리즈는 기존 2170 규격 대비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개선된 원통형 배터리로 고성능 전기차와 중대형 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계약은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하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법인을 통해 이뤄졌다.
 
배터리 업계 전반의 수주 환경이 둔화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삼성SDI(006400)SK(003600)온 등 경쟁사 대비 선제적으로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속도 조절로 일부 공급 계약이 지연되거나 조정되고 있으며 북미 합작법인 설립 일정 역시 잇따라 늦춰지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고정비 부담 확대와 가동률 저하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BMW발 물량 확보를 통해 중장기 수주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기존 파우치형과 각형 중심 구조에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객군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중심 구조에서 원통형 배터리 비중을 확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해 리비안, BMW 등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46시리즈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향후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IB토마토>에 "고객사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김규리 기자 kk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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