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으로 회동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홍 전 시장을 찾은 모습. (사진=뉴시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찬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50·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이번 만남은 청와대 초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오찬 자리에는 막걸리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도 출마한 유력 보수진영 인사인데요. 청와대에서 오찬을 제안한 데는 진영을 넘나드는 이 대통령의 통합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날 막걸리가 준비된 것도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함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다음 일정을 위해 막걸리를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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