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유튜브 캡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친노(친노무현)계의 막내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된 전재수 의원이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한 '1일 1공약'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전 의원은 지난 30년간 꾸준한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몰린 부산의 현 상황을 지적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기도 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전 의원은 16일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지난 30년 동안 부산의 인구는 계속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며 "부산이 이 만큼 침체돼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다양한 지표들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년 365일 중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36명이 부산을 떠나가고 있다"며 "지표로 설명하지 않아도 부산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부산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는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다룬 문제입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337만명이던 부산의 인구는 2026년 324만명으로 줄었다"며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 위험 단계로 분류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전 의원이 부산 지역의 최우선 과제로 꺼내든 것 역시 지역 간 격차 해소였습니다. 전 의원은 동부산과 서부산 간 지역 불균형을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평가하면서 "지역간 격차가 커져버리면 부산의 자랑거리이자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동부산의 미래도 밝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부산과 서부산이) 서로 경쟁하듯이 좋아져야 부산 전체가 좋아진다"며 "그런 차원에서 서부산 쪽에 문화·예술·레저 시설이라든지, 교육과 관련된 시설이라든지,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 의원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공약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동부산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서부산은 동서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1일 1공약' 발표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의원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와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위한 청사진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4일 각각 민주당 울산시장과 경남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상욱 의원,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을 복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전 의원은 "해양수도 부산은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해 세계와 경쟁하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통한 효과를 약속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와 해양수도 부산 완성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는 차원이라는 게 전 의원 발언의 핵심입니다.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종로에서 부산으로 지역구를 옮겼을 때 캠프에 합류했는데요. 당시 '친노계의 막내'로 불렸습니다.
전 의원은 "2000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신념으로 부산 북구에 출마했다"며 "노무현 캠프의 막내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펼쳐 보이셨던 해양수도 부산의 꿈, 대한민국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꿈을 부산시장이 돼서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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