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고유가 속 주유·교통비 지원책 눈길
KB국민·신한카드 주유 혜택 강화
2026-04-02 17:44:04 2026-04-02 17:44:04
[뉴스토마토 유영진 기자] 카드사들이 중동 사태 장기화로 유가가 오르자 주유비와 교통비 지원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자 카드사들이 대책을 마련한 모습입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921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00원가량 상승했습니다. 전국 최고가는 2498원에 달하며 서울 평균가는 1964원 수준입니다.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유류비와 교통비 등 필수 지출 부담 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주유특화카드 이용 시 리터당 추가 50원을 더해 최대 150원 혜택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주유 할인 혜택이 담긴 카드 4종을 발급받는 신규 및 휴면 고객에게는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대상 카드는 'SK에너지 러브유 KB국민카드', 'KB YOU Prime 카드', 'KB국민 굿데이올림카드', 'American Express Blue' 등입니다.
 
'KB국민 K-패스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K-패스 환급금의 30%를 추가 지원해 교통비 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모든 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는 주유 및 대중교통 업종 10만원 이상 이용 시 총 주요지원금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외부 환경 변화로 유류비와 교통비 부담이 커진 상황을 반영해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위주로 지원책을 구성했다"면서 "포용금융 일환으로서 고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신한카드도 주유 특화 카드 관련 혜택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주유 할인 신용카드인 '신한카드 Deep Oil(딥오일)'과 '신한카드 RPM+ Platium#(알피엠플러스플래티늄샵)' 카드 발급 시 첫 해 연회비를 돌려줍니다. 5월 말까지 해당 카드로 5만원 이상 주유 시, 적립 및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 외 건에 이용 금액 3%를 추가로 캐시백해줍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프로모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921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00원가량 상승했다. 2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유영진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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