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여권에선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왼쪽)이 2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임 대구시장은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 전 총리를 언급했다"면서 "민주당 지지가 아닌 김부겸을 지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을 하는 것"이라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원래 홍준표 전 시장과 김부겸 전 총리는 되게 가까운 사이였다"며 반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에 처음 입문할 때는 같은 당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다"며 "홍 전 시장이나 김 전 총리가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전 시장과 김 전 총리의 회동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구에 대한 분석도 비슷한 것 같다"며 "아마 두 분이 만나 대구 변화에 대해 좋은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홍 전 시장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지난달 3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할 생각"이라며 "그런 이야기도 들어야 제가 시민들한테 좀 더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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