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돈봉투 의혹 김관영 전북지사 '만장일치' 제명
조승래 "김 지사, 서면 문답서 금품 제공 혐의 부인 못해"
2026-04-01 22:00:35 2026-04-01 22:00:35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민주당이 1일 돈봉투 살포 의혹이 제기된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해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이 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명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돼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해 최고위원님들의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했다"라며 "당 입장은 관련해 국민에게 정말 송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 지사에게 서면 문답을 받았는데 금품 제공 혐의에 대해 부인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에 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봤던 것은 도덕적 검증 기준을 최고로 높인다는 것이었다. 도덕 검증 철저히 하고 통과한 분들에 한해서 가능한 경선 기회 다 드리겠다는 취지의 4무 공천이었다"라며 "당이 선택할 수 있는 최대의 엄격한 잣대 갖고 판단하고 판단했을 때 국민도 민주당 조치에 대해서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주의 한 식당에서 지역 시·군의원, 민주당 도당 청년들과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현금을 건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습니다. 전북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들에게 "저녁 식사 후 대리기사 비용 명목으로 총 68만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면서도 "지급 직후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회수 지시를 내렸고, 이튿날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지사 제명 결정에 전북지사 경선판도 들썩입니다. 민주당 전북지사 본경선은 오는 8~10일로, 김 지사를 비롯해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태입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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