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미·이란 회담 수일 내 개최"…종전협상 성사 촉각
다르 외무장관 "양국, 파키스탄 중재 신뢰"…대화 가능성
2026-03-30 07:31:03 2026-03-30 09:25:57
파키스탄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에서 (왼쪽부터)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중동 전쟁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앞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과 이란의 회담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조만간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양국의 회담이 종전 협상으로 나아갈지 주목됩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4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TV연설에서 "곧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의 회담을 주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란과 미국 양국이 파키스탄의 중재에 신뢰를 표명했다"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미국, 이란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중동 사태의 '핵심 중재자'로 급부상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다르 장관은 회담이 양국간 직접 회담일지, 간접 회담일지 어떤 방식으로 열릴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양국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또 회담이 이뤄지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는 미국의 기존 입장과 달라 합의를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식의 법안이 발표될 예정인데, 법안이 현실화되면 이란이 받을 선박 통행료는 회당 약 200만달러(약 30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파키스탄 초대로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 외무장관들이 모여 중동 정세와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국들은 해상 물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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