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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17:1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권영지 기자]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크레딧 시장의 새로운 질서를 마련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IB토마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5일 <IB토마토>가 <심화하는 'K자형 양극화'…신용의 경계를 묻다>라는 주제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2026 크레딧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현재 우리 경제가 고환율과 중동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산업과 기업 간의 신용 및 실적 격차가 과거보다 훨씬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민 의원은 "단기물과 우량 등급에는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지만, 비우량 및 중장기 영역은 여전히 경색이 해소되지 않는 등 스프레드 기반의 단절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라며 "표면적으로는 유동성이 공급되는 듯 보이나 기업별, 등급별 경계선은 더욱 엄격해지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 집행되는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한 정책 자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민 의원은 "정책 자금이 취약 부분을 지탱해 줄 것인지, 아니면 자금 쏠림을 확대할 것인지가 금융 시장의 질서와 균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용은 누구를 위한 것이며, 금융은 어떻게 사회적 균형을 회복할 것인가를 다시 질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또 금융의 본질적 역할이 단순한 자금 중개를 넘어 기회의 공정성과 시장 신뢰,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는 데 있다고 정의하며, 정무위원회 위원으로서 포럼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의정 활동에 무겁게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크레딧 포럼에는 금융·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심도 있은 진단과 대안을 제시했다.
권영지 기자 0zz@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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