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BTS 공연 앞둔 광화문 '들썩'
26만 인파 예고…광화문 '축제 속 안전 시험대'
무료 공연에 '비티켓 인파'까지…밀집 관리 변수
2026-03-19 17:20:43 2026-03-19 17:38:58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BTS 컴백 공연 때문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비록 티켓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무대 주변에서 생생한 현장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정말 기대됩니다."(그리스 국적 스텔라·조르지아씨)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광장 곳곳에는 각국에서 모인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공연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완전체 컴백 기대 속 '안전 우려'도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 팬들의 기대감은 곳곳에서 감지됐습니다. 스텔라(Stella)·조르지아(Georgia)씨는 "공연과 여행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며 "많은 인파가 모이더라도 한국은 안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리스에서 온 BTS팬 스텔라(Stella)·조르지아(Georgia)씨가 취재진과 인터뷰 후 BTS 컴백 공연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말레이시아 출신 승무원 코기(Kogi)씨도 "한국은 여러 번 방문했는데 항상 안전하다고 느꼈다"며 "BTS 팬으로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많은 인파가 모이는 만큼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도 감지됩니다. 업무차 한국에서 2년째 사는 외국인 A씨는 "한국에서 생활은 늘 안전하다고 느낀다"면서도 "아무래도 몇년 전 이태원 참사 때문에 불안감을 가지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안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현장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발걸음은 이어졌습니다. BTS 팬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팬들 사이에서도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정부·경찰 '총력 대응'…인파 관리 집중
 
경찰은 21일 공연 당일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엑스(X, 구 트위터)에 BTS 콘서트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경찰, 소방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연은 국가적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관계 부처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 같은 대통령의 주문에도 무료 공연 특성상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인파까지 현장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 세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BTS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도로 통제 안내문. (사진=뉴스토마토)
 
이병철 서울경찰청 위기관리경호과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모델을 적용해 이번 공연을 대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전체 구역이 동일한 밀집도가 아니기 때문에 판단에 따라 서울청 상황센터와 소통하며 인파 유입·차단 여부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를 직접 찾아 "주최 측,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인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최근 중동 상황을 고려해 테러 위협에도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BTS 공연은 K-컬처를 대표하는 글로벌 행사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의 안전관리 역량이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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