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선대위' 주장한 오세훈에…국힘 "대표 퇴진? 말도 안 돼"
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에 "지도부 설득 중"
2026-03-13 15:58:29 2026-03-13 16:04:40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도부가 설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3일 현안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선대위가 혁신의 주체로 돼야 하나 그 자체로 새로운 갈등과 분열의 소재가 될 수 있다"며 "더군다나 당 대표를 물러나라고 하는 요구라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공천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후 "당 의원총회에서 결의문 선언을 통해 노선 변화가 있다고 감지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단계는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 노선 전환을 실감할 수 있는 인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른바 '혁신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한 답으로 풀이됩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 시장의 추가 접수 가능성에 대해 묻자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이 투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추가 접수나 전략 공천 모두 열려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언급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대표는 원론적인 말을 한 것이고, 선거는 경쟁자가 있을 수 있고, 공천은 공정성이 생명"이라며 "다른 경쟁자가 존재하는데 특정인 편법이나 특혜로 비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말한 걸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날 오전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입장을 밝혀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당 대표를 중심으로 사퇴 의사 번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당 지지율이 저조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내 갈등을 증폭하는 언행을 중단하고 통합에 나서기로 한 만큼 이에 맞는 활동이 이뤄지면 떠난 민심과 지지율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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