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추미애, 한날 경기지사 출마선언…민주 5인 경선 본격화
김동연 '일잘러 도지사'…과거 반성 곁들여
추미애 '당당한 경기'…검찰개혁 성과 부각
5인 전원 출사표…21일 예비경선 시작
2026-03-12 16:12:42 2026-03-12 17:38:23
 [경기=뉴스토마토 김현철·전연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 나선 5명 전원이 출마 선언을 마치면서 경선이 본격화됐습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 안양시 안양역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연 '일잘러 도지사'…과거 반성 곁들여
 
김 지사는 12일 오전 10시 안양역에서 경부선 지하화 현장설명회를 마친 뒤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해 민생 현장을 무대로 삼았습니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일잘러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현장 책임자를 자임하며 임기 내 주택 80만호 착공 완료, 중산층 공공임대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을 의식해 한껏 자세를 낮췄습니다. 그는 "지난 지선 기적의 승리에 취한 나머지 오만함이 앞섰다"며 "인사 문제에서도 그릇이 작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란 사태와 대선 경선을 거치며 완전히 달라졌다"며 "민주당 사람 김동연으로 거듭났다"고 했습니다.
 
핵심 공약으로는 '경천동지 프로젝트'(지상철도·간선도로 지하화), '도민 1억 만들기'(3대 펀드+도민연금+사회출발자본), '3대 생활비 반값'(주거·돌봄·교통)을 제시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미애 '당당한 경기'…검찰개혁 성과 부각
 
추 위원장도 같은 날 오전 9시10분 국회 소통관에서 1차 회견을 연 데 이어 11시20분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2차 회견을 열었습니다. 구호는 '당당한 경기도'입니다.
 
우선 검찰개혁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그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공수처 출범과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제도화했다"며 "시대적 과제를 피하지 않았고 원칙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12·3 내란 진상조사단장 경력도 강조했습니다.
 
공약으로는 강한 성장·공정 경기·AI 행정 혁신·따뜻한 경기도 등 4대 약속을 제시했습니다. 반도체·AI·바이오 중심 산업 육성과 GTX 조기 완공, '15분 생활도시' 등을 약속했습니다.
 
질의응답에서 김동연 지사와의 차별점을 묻자 추 위원장은 "경기도 지역총생산이 1위라고 하지만 1인당 GRDP로 따지면 7위로 떨어진다"며 현 도정 성과에 간접 반격했습니다. 경기 북부·남부 분도 논의에 대해서는 "지나간 주제"라고 정리했습니다.
 
5인 전원 출사표…21일 예비경선 시작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5인 전원이 출마 선언을 마쳤습니다. 앞서 한준호·권칠승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합동연설회, 19일 합동토론회를 거쳐 21~22일 예비경선을 치릅니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5명 중 3명을 추립니다. 다만 여성인 추 위원장이 3위 밖이어도 본경선에 자동 진출하는 가산 규정이 적용돼 최대 4명이 본경선에 오를 수 있습니다.
  
김현철 기자 scoop_press@etomato.com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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