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일렉, 삼성SDI 배터리 장착…전기차 모두 K-배터리
26년형부터 CATL→삼성SDI
2026-02-10 10:38:03 2026-02-10 10:38:0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포르쉐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마칸 일렉트릭이 2026년형부터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기존 2025년형에서는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했었는데, 공급사가 교체된 것입니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외관 이미지. (사진=포르쉐코리아)
 
10일 포르쉐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변경으로 포르쉐의 전기차 라인업 3종 모두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올해 출시 예정인 카이엔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연식 변경 시점에 배터리 공급사를 바꾸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업계에서는 포르쉐가 요구하는 고성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마칸 일렉트릭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639마력을 내며 제로백이 3.3초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삼성SDI가 선택된 이유는 CATL과 동일한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비중국계 업체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형태의 배터리를 사용하면 차량 설계를 크게 변경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탑재된 제품은 삼성SDI의 최신 NCA(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P6’로 알려졌습니다. 니켈 함량을 91%까지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저가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한국 배터리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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