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서울 아파트 평당 3억…정치가 해결하라"
연일 부동산 때리기 행보…"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 겪을수도"
2026-02-06 16:55:51 2026-02-06 16:55:51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아파트 한 평에 3억원씩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 문제를) 정치가 해결하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저항 강도가 만만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요즘 서울과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럽다"며 "제가 요새 그것 때문에 힘들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개인이 200억이라도 좋다며 그 돈을 내고 사는 것은 뭐라고 하지 않는다"며 "평균적으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 그런 가격을 향한다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겪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파트 가격이) 영원히, 하늘 끝까지 올라갈 수는 없다"며 "정상에 올라가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세상의 이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경남은 아파트 한 채에 3억원 아닌가"라며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다른 지역 아파트 한 동을 산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지방에선) 사람은 직장이 없어 떠나고, 기업은 사람이 없어 (지방으로) 오지 못한다. 잘못된 것"이라며 "이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겠나. 정치가 (해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 환경을 개선할 필요성도 설명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사회가 잘 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만 먹고살고 세상이 죽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런 사람에게 (정치를) 맡기면 세상이 망하는 게 아닌가"라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잘하는 사람에겐 기회를 더 주고 문제가 있으면 쫓아내야 한다"며 "정치인들도 살아남기 위해 국민의 뜻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도 부동산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난 시기 자원과 기회를 한쪽으로 몰아주는 '몰방'과 '올인' 전략을 구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서울 집값이 폭등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 변했다"며 "지방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균형성장을 대한민국 생존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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