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AI’ 엇갈린 희비...”기술력 입증” ”당황”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 “재도전 검토 안해”
2026-01-15 18:46:47 2026-01-15 18:46:4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국가대표 인공지능(AI)’ 프로젝트 1차 발표로 기업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성능 평가에서 최고점을 기록한 LG AI연구원은 “자사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힌 반면, 탈락한 NC AI 컨소시엄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프로젝트 모델’ 프로젝트에 대한 1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2차 단계로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5개 정예팀 중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컨소시엄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LG AI연구원은 1차 결과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LG AI연구원의 K-엑사원(EXAONE)이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2차 단계로 진출했다”며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으며 AI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1차 평가 모델은 프런티어급 AI로 도약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지는 시작점으로, 이제 본격적인 성능 고도화 단계를 거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완성형 K-엑사원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SK텔레콤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로 진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SKT 정예팀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AI G3(글로벌 3강)로 가기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2단계에서 멀티모달을 추가하고 모델에 대한 추가적인 학습도 진행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 조 단위 파라미터까지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입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업스테이지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뉴욕대가 컨소시업에 합류해 기술 개발을 함께하기로 확정했다”며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빅테크 기업들을 압도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탠포드대에서는 AI 상식 추론 분야 선구자인 최예진 교수가 작지만 똑똑하고 안전한 모델 완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고, 뉴욕대에선 딥러닝 아키텍처 효율화의 세계적 석학인 조경현 교수가 모델 아키텍처 최적화에 참여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반면, 1차 경쟁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입장문을 통해 “과기정통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공모 여부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탈락팀인 NC AI 컨소시엄은 이번 결과에 대해 “입장 정리가 안돼 있고, 언제 정리 될지 모르겠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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