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한진, 견조한 이익 창출…재무건전성 개선 전망
하역 중심 이익창출 이어지며 이익률 4% 유지
자금 소요 축소하며 재무부담 점진적 완화 예상
2026-01-15 17:41:55 2026-01-15 17:41:55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5일 17:4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예진 기자] 한진(002320)의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 하역을 중심으로 다각회된 사업 부문들이 이익 창출을 지속하면서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한진)
 
15일 한국기업평가는 한진이 주력 사업의 견조한 이익 창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024년 대전 메가허브터미널 개장으로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자금 소요 축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진은 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메가허브터미널, 자동화설비, 터미널 증축 등 신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이에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7700억원 가량의 자본적지출(CAPEX)가 집중적으로 집행됐다.
 
이에 2021년 1조8340억원이던 총차입금은 지난 2023년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말에는 2조1419억원으로 늘었다. 2021년 47.3%에 불과했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9월 49.4%로 늘었다. 향후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물류업의 특성상, 추가 자동화 설비 도입, 컨테이너항만 투자 등 장기적인 자금소요는 잔존하고 있다. 
 
하지만 다각화 된 각 사업부문들이 이익 창출을 지속하고 업황 변동을 보완하며 수익구조가 안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들어 한국 이커머스 물량의 수출 확대로 포워딩 등 글로벌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다. 영업이익률도 3분기 말 4.2%를 기록하며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한진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4.0%, 2023년 4.4%, 2024년 3.3%로 증감을 반복했다. 
 
(사진=한국기업평가)
 
향후 하역부문의 원활한 물동량 확보와 택배부문 신규 인프라의 투자성과 가시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지속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의 하역부문은 부산·인천 등 컨테이너항과 광양·포항 등 산업항에서 다수 터미널을 운영하며 국내 하역시장 최상위권의 지위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해운 얼라이언스(연합) 재편과 미국발 무역장벽 강화 기조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내재하고 있다. 하지만 한진의 글로벌 수위의 수출입·환적항으로서 부산항과 한진이 보유한 터미널의 항만지위와 경쟁력을 감안할 때 신규 화물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글로벌부문도 중국발 이커머스물량과 K-브랜드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이익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부문은 메가허브터미널을 통한 네트워크 효율성 제고로 점진적인 원가 절감이 예상된다.
 
최정현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이익창출 추이가 지속되는 가운데 택배사업 투자성과 발현과 투자 지출 감축을 통해 재무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그룹 주력 사업의 양호한 업황과 제고된 경쟁력을 감안할 때 그룹의 개선된 신용도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예진 기자 luck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