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인천공장을 찾아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AI 등 기술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시무식을 열고 ‘도약’과 ‘실행 중심 조직’을 새해 경영 기조로 제시했습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인천공장을 방문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그룹은 2일 장 부회장이 인천공장에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일제히 시무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부회장은 이날 새벽 5시쯤 인천공장에 도착해 전 생산 라인을 도보로 직접 둘러보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현장 순시를 마친 뒤에는 복지관을 찾아 근로자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 부회장은 2024년부터 새해 첫 일정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직영 전환 인력의 현장 적응 지원을, 2025년에는 신입사원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각각 강조한 바 있습니다.
장 부회장은 현장에서 “AI와 휴머노이드 등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해외 수출을 포함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고 기회를 능동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업장 간 복지에 차등이나 차별이 없도록 하고, 식당의 맛과 품질 등 근무 환경에도 더욱 신경 써달라”며 현장 근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해 복 많이 받고 올 한 해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와 지방 사업장에서 2026년 시무식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동국제강 본사는 새해 첫 업무 시작 시간에 맞춰 사무실에서 약 30분간 간소한 시무식을 열었습니다. 우수 성과자와 팀을 대상으로 ‘송원상’을 시상한 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의 신년사를 공유하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인천·포항·당진공장에서도 강당에 모여 모범상을 시상하는 등 각 사업장별로 새해 첫 출발을 함께했습니다.
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는 ‘회복’을 넘어선 ‘도약’”이라며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회복탄력성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I 등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동국씨엠은 부산공장에서 대표이사 주관 안전기원제와 시무식을 진행했습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의 신년사와 함께 송원상과 모범상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직원들의 소망을 적은 쪽지를 묶은 ‘소원 트리’ 이벤트를 통해 추첨된 사연을 실제로 실현해주는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박 사장은 신년사에서 “변화하는 시장을 탓하기보다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돌파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각자의 역할이 모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려한 구호보다 묵묵한 실행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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