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①이재명정부 '외교' 합격점…새해 국민 요구는 '민생·경제'(종합)
외교안보, 44.3% "80~100점"…60점 이상은 '53.0%'
경제·정치 평가 '비슷'…60점 이상, 각각 49.0% '동률'
문제는 인사, 25.9%만 "80~100점"…진보층도 상대적 낮은 평가
47.9% "새해 최우선 과제는 경제"…연령·지역·진영 불문 '1위'
이 대통령 지지율 55.8%…두 달가량 50%대 중반 '횡보'
2026-01-02 06:00:00 2026-01-02 11:21:55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33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1.7%
 
[이재명정부 외교안보 정책 평가]
0점 이상 20점 미만 31.9%
20점 이상 40점 미만 7.5%
40점 이상 60점 미만 5.9%
60점 이상 80점 미만 8.7%
80점 이상 100점 이하 44.3%
 
[이재명정부 경제 정책 평가]
0점 이상 20점 미만 34.5%
20점 이상 40점 미만 8.1%
40점 이상 60점 미만 6.5%
60점 이상 80점 미만 13.8%
80점 이상 100점 이하 35.2%
 
[이재명정부 정치 평가]
0점 이상 20점 미만 36.9%
20점 이상 40점 미만 6.8%
40점 이상 60점 미만 6.1%
60점 이상 80점 미만 14.7%
80점 이상 100점 이하 34.3%
 
[이재명정부 인사 평가]
0점 이상 20점 미만 34.8%
20점 이상 40점 미만 8.4%
40점 이상 60점 미만 9.1%
60점 이상 80점 미만 20.7%
80점 이상 100점 이하 25.9%
 
[이재명정부 새해 최우선 과제]
민생 안정·경제 성장 47.9%
개혁 통한 기득권 해체 18.3%
여야 협치·국민 통합 17.2%
외교 및 한반도 평화 7.6%
개헌 통한 권력구조 및 선거제 개편 5.8%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
매우 잘하고 있다 41.1%(2.4%↓)
대체로 잘하고 있다 14.7%(2.4%↑)
대체로 못하고 있다 10.5%(3.7%↑)
매우 못하고 있다 29.5%(3.6%↓)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0%(3.1%↓)
국민의힘 23.7%(8.2%↓)
개혁신당 5.1%(1.9%↑)
조국혁신당 4.7%(1.1%↑)
진보당 1.7%(0.4%↑)
그 외 다른 정당 4.2%(2.3%↑)
없음 17.0%(4.9%↑)
잘 모름 1.8%(1.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정부가 출범 첫 해 받은 성적표 중 외교안보 분야는 '합격점'으로 평가됩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국민이 40%를 상회했습니다. 경제 정책과 정치 분야에 대한 국민들 평가도 무난했습니다. 문제는 인사였습니다.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은 20%대 중반에 그쳤는데요. 외교안보와 경제, 정치 분야에 80점 이상을 준 응답이 30~40%대인 것과 비교하면 현격히 낮은 수준입니다.
 
새해 이재명정부가 집중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국민 절반 가까이가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고환율·고물가에 이어 부동산 안정화 등 경제 문제 해결 없이는 여권의 선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10명 중 4명 '외교안보 80점 이상'
 
2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7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3%는 이재명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80점 이상 100점 미만'(80~100점)의 점수를 줬습니다. '60점 이상 80점 미만'(60~80점)의 점수를 준 응답은 8.7%였습니다. 절반 이상인 53.0%가 이재명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60점 이상'의 준수한 점수를 준 겁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여권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선 절반 이상이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0% 이상이 이재명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80점 이상'을 줬습니다. 여권의 안방인 호남에선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40% 가까이가 이재명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80점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9.0% "이재명정부 경제정책 60점 이상"
 
경제와 정치에 대한 평가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보단 점수가 낮았지만, 국민 절반가량이 경제 정책과 정치 분야에 60점 이상의 점수를 줘, 큰 실기는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먼저 경제정책 평가에선 전체 응답자의 49.0%가 '60점 이상'의 점수를 줬습니다. '60~80점' 13.8%, '80~100점' 35.2%를 합한 결과입니다. 코스피 4000시대 달성과 연간 수출 7000억달러 돌파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뒤따랐습니다. 다만 최근 고환율·고물가와 부동산 상승 등은 이재명정부의 과제로 꼽힙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 역시 이재명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9.0% "이재명정부 정치분야 60점 이상"
 
정치 분야에 대한 평가도 경제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9.0%가 여야 협치, 국민 통합 등 이재명정부의 정치 분야에 '60점 이상'의 점수를 줬습니다. '60~80점' 14.7%, '80~100점' 34.3%를 합한 결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 소통하고 국회를 존중하며, 보수진영 인사까지 내각에 기용하는 등의 협치·통합 행보를 보인 데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층에선 여당의 입법 독주 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했습니다. 보수층 60% 이상이 '20점 미만'의 낙제점을 매겼습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정부의 정치 분야에 대해 '60점 이상'(45.5%)과 '40점 미만'(44.5%)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문제는 '인사'…진보층·민주당 지지층마저 '글쎄'
 
이와는 반대로, 이재명정부의 인사에 대해 '80점 이상'을 준 응답은 25.9%에 그쳤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외교안보와 경제, 정치 분야에 대해 80점 이상 응답이 30~40%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한 결과입니다.
 
특히 여권의 지지세가 강한 호남마저 인사 부분에 대해서는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이 40%에도 미치질 못했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인사 분야에서는 '80점 이상'을 준 응답이 절반에 이르질 못했습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연루 의혹으로 장관 직을 사퇴한 데 이어 승부수로 내놓은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기용도 잡음을 낳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내란 옹호와 탄핵 반대 행보에 대해 사과했지만, 보좌진 폭언 음성이 공개되면서 갑질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새해 국정과제 1순위 "민생·경제"
 
이런 가운데 국민들은 이 대통령이 새해에 집중해야 할 최우선 국정 과제로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을 첫 손에 꼽았습니다. 결국 이재명정부의 성패는 경제정책의 성과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체 응답자의 47.9%가 새해 최우선 과제로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을 지목했습니다. 이어 '개혁을 통한 기득권 해체'(18.3%),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17.2%)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외교 및 한반도 평화'(7.6%),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및 선거제 개편'(5.8%) 순이었습니다.
 
성별과 연령, 지역, 진영을 불문하고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 절반 이상이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보수층과 진보층의 1순위 과제 역시 경제였습니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경제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하게 바라봤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 대통령 지지도, 과제는 여전히 '20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주 전에 이어 50%대 중반을 이어갔습니다. 11월 첫째 주 조사에서 60%대를 찍은 이후 이번 주까지 3차례 조사에서 연이어 50%대 중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55.8%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41.1%, '대체로 잘하고 있다' 14.7%)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40.0%('매우 못하고 있다' 29.5%, '대체로 못하고 있다' 10.5%)였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5.9%에서 55.8%로 0.1%포인트 줄었습니다. 부정 평가는 39.8%에서 40.0%로 0.2%포인트 올라,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별과 연령별, 지역별로는 20대와 영남에서만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부정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민심 회복은 고민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중도층에선 2주 전에 이어 50%대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 42.0% 대 국힘 23.7%…국힘, '추락'
 
이번 조사에서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하락폭은 국민의힘이 더 커, 민주당과의 격차는 2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0%, 국민의힘 23.7%, 개혁신당 5.1%, 조국혁신당 4.7%, 진보당 1.7%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45.1%에서 42.0%로 3.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1.9%에서 23.7%로 8.2%포인트 크게 하락했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주 전 13.2%포인트에서 이번 주 18.3%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입니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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