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전사적 역량 모아 AX 가속화…AI 시대 선도할 것”
“두산, AI시대 선도할 역량 충분해”
2026-01-01 10:32:26 2026-01-01 10:32:26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X(AI Transformation·AI 전환) 가속화를 통해 AI 시대를 선도하자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두산그룹)
 
1일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전사적 역량을 모아 AX를 가속화하자”며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서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먼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으로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 첫 수주를 기록한 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빅테크 대상 수주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전자BG의 성과를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았습니다.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통상 갈등과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주요국 정책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불확실성의 일상화’로 진단했습니다. 또한 AI가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 역시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전자소재와 가스터빈 등 분야에서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추가 고객 확보에 힘써야 한다”며 선도 사업의 기술 우위 유지와 시장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AI 시대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리소스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을 포함해 신속히 보완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회장은 또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본격화를 전망하며 “두산은 발전 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AI 대전환기 경쟁력 제고 방향과 관련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인드셋을 갖추고 AI 활용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업무별 맞춤형 교육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 AI 에이전트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박 회장은 “한 세기 넘게 수많은 대전환기를 겪으며 축적한 경험은 누구도 갖지 못한 자산”이라며 “두산이 쌓아온 130년 역사의 저력 위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 정신을 더해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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