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혜훈 제명…"사상 최악 해당행위"
"당직자로서 행한 모든 당무 행위 일체 취소 안건 의결"
2025-12-28 18:11:29 2025-12-28 18:11:29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정부에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을 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정부에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28일 오후 서면 최고위를 열고 당헌당규에 따라 이혜훈 위원장에 대한 제명과 당직자로서 행한 모든 당무 행위 일체를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고위원들은 "오늘 제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 임명에 동의해 현 정권에 부역하는 행위를 자처함으로써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 남기고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사상 최악의 해당행위를 했다"고 제명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또한 국무위원 내정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실시하는 등 당무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태로 당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당무 운영을 고의적으로 방해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직을 정치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이재명 대통령과 이혜훈 전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