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 열려
한일 정부·국회·중기 대표 등 200명 참석…중기 지원 정책·협력 사례 공유
고령·독거 재일동포 지원…1억원 상당 후원물품 전달
2025-11-25 15:59:33 2025-11-25 17:18:11
[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일본 도쿄 하얏트 리젠시에서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공동으로 열린 행사입니다. 
 
이날 포럼에는 한일 정부 관계자와 국회·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소기업 산업 협력 방안과 한일 양국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각국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발표에서는 △일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력 고도화 및 기업 성장 경험 △해외 직구 등을 통한 상호 소비시장 협력 방안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 육성 전략과 지원 정책 △일본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이 소개됐습니다. 
 
부대행사로는 K-푸드, K-뷰티, K-굿즈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마련됐는데요. 즉석식품과 화장품 등이 일본 기업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양국의 소비재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을 대상으로 재일동포가 필요로 하는 쌀, 된장·고추장, 라면, 김 등 총 1억원 상당의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물품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재일동포 밀집 지역의 1·2세 고령 동포 및 원폭 피해자와 독거 생활자 등 10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한국은 ICT·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일본은 소재·부품·정밀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국 중소기업이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5일 일본 도쿄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마에카와 나오유키 무역진흥기구 서울사무소장, 이혁 주일대한민국대사,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김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오치 도시유키 경제산업성 정무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모리 히로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 위원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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