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46개국 170개 기업 참여
한성숙 장관 "컴업, 아시아 대표하는 스타트업 행사"
올해 7회차…'미래 다시 쓰는 시간'
2025-11-20 16:30:18 2025-11-21 05:41:04
 
[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를 내달 개최합니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기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컴업 2025 미디어데이'를 열고 다음달 사흘간 진행될 행사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컴업은 기존 2일에서 3일 일정으로 확대돼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총 46개국 17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대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과 투자 유치가 이뤄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지난 7년간 꾸준히 성장한 컴업은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컴업 2025는 중기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는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데요. 핵심 주제는 △딥테크 △글로벌 △기업가정신 등 3가지로, 이에 맞춘 컨퍼런스와 전시, 비즈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질적 강화와 양적 확장에 포인트를 뒀다는 게 창업진흥원의 설명입니다. 먼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전시존을 마련하고,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하는 특별 컨퍼런스도 운영됩니다.
 
해외 참여도 확대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개국 늘어난 7개국(사우디아라비아·인도·일본·캐나다 등)에서 국가관을 운영합니다. 또한 호주·앙골라·시에라리온 등 3개국도 행사에 새롭게 참여합니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올해는 딥테크 중심의 투자 반등과 글로벌 인바운드 정책 본격화로 창업 생태계가 기지개를 켰던 한 해였다"며 "내년은 초격차 스타트업의 본격 스케일업, 정부의 연구개발(R&D), 벤처투자 확대, 글로벌 진출 다각화로 창업 생태계가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도 전했습니다. 그는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투자와 연계, 이를 통한 생태계 확대와 글로벌 진출"이라며 "컴업이 이러한 성장의 기회가 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컴업이 '새로운 벤처 30년'을 다시 한번 여는 시작점이자 새로운 씨앗을 심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5' 미디어데이에서 (왼쪽부터)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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