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믹타 회동 주재…"다자주의 강화" 공동 선언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등 '중견국 모임'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가교 역할…공동언론발표
2025-11-23 04:35:47 2025-11-23 04:35:47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믹타(MIKTA) 정상회동에서 소속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요하네스버그=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견국 모임인 믹타(대한민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다자주의 회복과 실질적 국제협력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증진,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에 대한 믹타의 공동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믹타 정상들과 회동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 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믹타 의장국을 수임 중입니다. 
 
이번 회동에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및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는 각각 부통령과 재무장관이 대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에서 믹타 정상들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자주의의 회복과 실질적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다양한 지리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범지역적 협의체로서 믹타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평가하고, 그 역할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다자주의 및 국제협력 증진,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 등 핵심 공동 가치 등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12년 전 출범한 믹타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과 다자주의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범지역적이고 다문화적인 파트너십을 대표함을 인식했다"고 밝히면서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증진,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에 대한 믹타의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자 무대에서 글로벌 현안에 대한 논의, 컨센서스 도출, 그리고 시급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실용적 해결책 모색을 통해 믹타의 가교 역할을 더욱 진전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각 정상들은 올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평화 구축, 청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가속화라는 3대 우선과제에 대한 지속적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요하네스버그=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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