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아프리카 대륙 진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MF 계약은 BBQ 본사에서 열렸습니다. BBQ는 남아공 현지에서 한국 식품 유통 사업을 운영 중인 'Good Tree South Africa'와 체결했습니다. 계약식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이동일 Good Tree South Africa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남아공은 인구 6302만명, 중위 연령 28세로 외식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입니다. 또 남아공양계협회가 올해 6월에 발표한 '2024 남아공 가금류 산업 통계 요약'에 따르면, 남아공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kg 수준으로, 전체 육류 소비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닭과 관련된 식문화가 발달된 나라입니다.
BBQ는 남아공 내 3000여개 슈퍼마켓 브랜드를 운영 중인 Good Tree South Africa와 함께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윤홍근 회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이자 K-푸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라며 "현지의 문화와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서비스로 K-치킨을 중심으로 한 한식의 문화가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오른쪽)과 관계자가 남아공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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