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김현지, 강선우 사퇴 당시 통화…불러서 주의 줬다"
"강선우, 사퇴 전 여러 의견 청취하는 과정"
"대통령실 분위기도 물어본 듯…오해 없길"
2025-11-06 23:17:19 2025-11-06 23:17:19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당시 총무비서관)을 불러 주의를 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는 과정에서 김 실장이 강 의원과 직접 통화했기 때문입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 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강선우 후보자와 김현지 비서관(현 제1부속실장)의 통화가 논란이 돼 확인했다"며 "김 비서관을 불러 주의 줬고,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강 후보자가 임명 이후 여러 논란이 있었고, 그 논란이 길어지면서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실 분위기도 물어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성남·경기라인'으로 분류되는 김현지 실장은 강 후보자 사퇴 과정에서 직접 "사퇴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지며 '실세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당시 인사 업무를 맡고 있던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지만, 인사위원장인 강훈식 실장을 대신해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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