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장군 전원 교체 사실상 불가능…적법 절차 따라 쇄신 할 것"
합참 관계자 "진영승 의장 인적쇄신 의지는 분명"
2025-11-06 21:53:19 2025-11-06 21:53:19
진영승 합참의장이 지난 9월 30일 서울 용산 합참 청사 앞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거수경레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이달 중 장군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합참에 근무하고 있는 40여명의 장군 전원과 2년 이상 근무한 대령과 중령 전원이 교체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합참 고위 소식통은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전체를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소식통은 6일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전체를 다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인사에도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 범주 안에서, 적절한 절차에 따라서 변화를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소식통은 "한꺼번에 다 바꾸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차이는 좀 있겠지만 예년 수준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어쨌든 변화는 필요하다는 것이고,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건 아닐 것"이라면서도 "전체를 다 바꾸고 하는 건, 그렇게는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합참 보직자는 2년 정도 근무한 후 교체됩니다.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정상적인 인사가 단행되지 못해 교체 소요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장군 전원을 교체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다"며 "국방부 권한이긴 하지만 진영승 의장이 인적쇄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건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통상 2년 이상 근무한 장교들은 교체가 되는 것이고, 중령과 대령 다수를 교체하겠다는 의지는 있다"며 "100%를 교체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일부 언론 매체는 군 당국을 인용해 진영승 합참의장이 합참 장군 전부와 2년 이상 근무한 중령과 대령들을 모두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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