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7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설립을 계획하는 등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발전소 설립을 위한 자금 조달이 완료 단계에 다다른 상황이고, 대림산업이 50% 지분 확보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7000억원대의 플랜트를 수주함과 동시에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오는 2015년부터 연 1000억원에서 1500억원의 배당금이 영구현금흐름의
형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복합화력발전소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현 행보가 글로벌 발전플랜트시장 성장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그간 대림산업은 발전플랜트부문에서 약점을 보여왔는데,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설립으로 기존의 단점을 치유하는 길을 트게 됐다"며 "연료의 조달, 발전소 정비, 효율적 전력 공급 방법 등 노하우를 축적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향후 발전플랜트 공사의 원가 절감으로 연결,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할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최근 수 년간 변화 중 가장 의미있는 변화"라며 "미래 건설시장 변화에 대해 가장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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