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예강희망키움재단, 소방공무원 눈 수술비 3억원 기부
2025-10-29 15:31:04 2025-10-29 16:08:14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키움증권과 예강희망키움재단이 소방관 약 200명의 눈 수술비 3억원을 지원합니다. 소방공무원 시력 개선을 지원하는 '키움과 밝음'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키움과 밝음은 시력이 나빠진 소방관의 눈 수술을 지원해 화재 현장에서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입니다. 
 
29일 키움증권과 예강희망키움재단은 전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이 2억원, 예강희망키움재단이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전달식엔 이진호 소방청 기획조정관, 김도운 소방가족희망나눔 이사, 김동수 하늘안과 대표원장, 박상조 예강희망키움재단 대표, 양성욱 키움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소방관들은 업무 특성상 고질적인 시력 저하에 시달립니다. 교대근무나 야간 운행으로 인한 간접 요인뿐만 아니라 화재 현장의 각종 유해물질이 직접적으로 눈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설명입니다. 시력이 악화되면 렌즈나 안경을 착용하고 공기호흡기를 써야 하는 불편 때문에 많은 소방관들이 자비로 시력 교정 수술을 받습니다. 이런 소방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키움증권과 예강희망키움재단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은 눈 수술이 필요한 소방관 약 200명을 선발합니다. 순직소방관의 유가족들로 구성된 소방 관련 비영리 단체인 소방가족희망나눔은 시력 교정 및 안질환 전문 하늘안과의원과 함께 선발된 소방관의 개별 안구 검사와 수술 과정을 담당합니다. 하늘안과의원은 1인당 약 50만원 정도인 검사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키움증권과 예강희망키움재단의 연이은 지원으로 소방관의 현장 대응력을 높여서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청년 소방관과 공상 소방관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과밝음 프로젝트로 소방관의 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민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처음으로 '키움과 밝음'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3억원을 기부해 소방관 218명의 수술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예강희망키움재단이 새로 출범하며 뜻을 함께했습니다. 예강희망키움재단은 다우키움그룹 창업주 김익래 전 회장이 사회 환원을 위해 설립한 재단입니다. '키움, 도움, 돕는 사람을 키움'을 사업 영역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청년 지원, 사회적 자립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린 소방공무원 시력 개선 기부금 전달식. (왼쪽부터) 김동수 하늘안과 대표원장, 김도운 소방가족희망나눔 이사, 박상조 예강희망키움재단 대표이사, 이진호 소방청 기획조정관, 양성욱 키움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사진 =키움증권)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