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대표 "카카오 '위법한 기업' 아니란 점 법적 확인"
"오랜 사법 이슈, 의미 있는 진전 이뤄져"
"임직원 헌신, 오늘의 결과…모두에게 감사"
2025-10-21 17:11:41 2025-10-21 17:29:4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21일 김범수 창업자와 카카오 법인 등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위법한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법적으로 확인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금, 오랜 시간 우리를 붙잡고 있던 사법 이슈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서울남부지법은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해 함께 기소된 전·현직 크루들과 카카오 법인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정 대표는 "법원은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 동안 이를 저지할 목적으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를 조종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3년 가까이 카카오를 따라다녔던 무거운 오해와 부담이 조금은 걷힌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종 결론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지만 우리가 함께 일하는 카카오가 '위법한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법적으로 확인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외부의 차가운 평가와 시선에도 카카오의 신뢰와 균형을 지키고 책임져온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헌신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카카오가 복잡한 문제들을 마주하며 사회적 믿음을 회복하고 구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어려움과 앞으로 다가올 도전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는 21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창업자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1일 사내 공지를 통해 김범수 창업자와 카카오 법인 등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위법한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법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카카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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