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K-컬처 생태계 규제 혁신 속도"…문화 강국 '5대 전략' 수립
대수보 회의 주재 "문화 예술인 사회안전망 강화도"
2025-10-13 18:22:17 2025-10-13 18:55:17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문화 생태계 발전과 관련해 "재정이나 세제, 규제 측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으로 △K-콘텐츠 생산 확대 △역사 문화 정통성 확립 △예술인 창작 지원 △문화 기술 융합 △관광 혁신 등을 설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순수문화예술 분야와 출판·문학 관련 분야의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대수보)에서 "K-컬처의 정신을 더욱 굳건하게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문화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 대책 수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수보 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주재로 '문화 강국'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21세기 국제사회에서는 문화가 국가의 국격이자 경쟁력, 국력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화는 우리 김구 선생이 소망하셨던 대로 참으로 높고 강한 힘을 조금씩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문화 강국의 첫 입구에 우리가 들어서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문화 정책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노력도 서둘러야겠다"며 "창의적인 문화 혁신 강국 실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단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 전반을 세심하게 잘 설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문화 강국 실현 5대 전략으로 △역사 문화 정통성 확립 △예술인 창작 지원 △문화 기술 융합 △관광 혁신을 설계했습니다. 특히 이전 정부에서 문화 분야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낮았던 점을 짚으며 전년도 대비 8.8% 증액한 9조6000억원의 반영을 강조했습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번 대수보 회의를 통해 순수문화예술 분야와 출판·문학 분야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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