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이 대통령 "성역 없이 엄정 수사"
백해룡 경정 검경 합동수사팀 파견…임은정 지검장에 수사 지시
13일 국감 시작…전 부처에 "적극 협조, 타당한 지적 방치 땐 문책"
2025-10-12 17:26:12 2025-10-12 19:21:33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 및 가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윤석열정부에서 불거진 '인천세관 마약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는 엄정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설치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검·경 합동수사팀의 수사에 더욱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백해룡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파견하고, 임은정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에 "필요시 수사 검사를 추가하여 각종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밝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독자적으로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2023년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필로폰 밀수 문제인데, 여기에 윤석열씨 내외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여당 내에서는 특검으로 사건을 이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이 대통령이 직접 '엄정 수사'를 주문한 겁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부터 국회에서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도 "여야 구분 없이 적극 협조하라"고 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이어 "시정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는 등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라"면서 "타당한 지적이 있었음에도 이유 없이 방치하는 경우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감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나 조작, 음해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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