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SK그룹이 다음 달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행사인 ‘SK AI 서밋’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SK AI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SK그룹).
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설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을 합쳐 3만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SK AI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NVIDIA)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함께해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눕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에 대해 밝힙니다. AI가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합니다.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도 SK와의 협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경쟁력, 고도화된 생활 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SK그룹 멤버사 중심으로 꾸려졌던 전시는 올해 스타트업, 학계, 해외 기업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며 규모와 다양성을 키웠습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AI 생태계를 이끄는 SK그룹 주요 멤버사들은 이번 서밋에서 AI 인프라, AI 모델, AI 전환(AIX) 역량을 선보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신 AI 기술력을 전시해 국내에서 글로벌 AI 동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SK그룹은 이번 서밋에 앞서 앞선 이달 28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 행사인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합니다. 포럼에서는 SK가 추구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과 나누고, 최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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