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오는) 13일부터 이재명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라며 "이번 국감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의 국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전 정부의 불법과 실정으로 망가진 곳을 고치고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성하는 국감으로 국민의 기대에 반드시 응답하겠다"며 "약속한 개혁 시간표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란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이 추석 민심이었다"라며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은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정책,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준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사법부에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선 개입 의혹 당사자인 조희대 대법원장은 삼권분립까지 부정하며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다"면서 "내란 수괴를 석방했던 지귀연 판사가 여전히 내란 수괴의 재판관으로 앉아 내란 재판을 침대 축구하듯 질질 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 세력은 되살아난다"며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고 저항에 굴하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야당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정쟁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윤석열 때문에 잃어버린 3년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모른 척하더니 국민의 곁으로 다가간 이재명 대통령의 친근한 모습에는 분노한다"면서 "국민의힘이 여론을 왜곡하려 해도 이재명정부 성과가 가려지지도 않고, 윤석열의 실정과 내란의 상흔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국민의힘이 진정 우리 경제를 걱정한다면, 자신들만의 이익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APEC 회의가 열리는 기간만이라도 모든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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