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박성훈 용기 있는 한마디 감사…양당도 신뢰·공감 쌓길"
"박성훈, 선하고 여려…어쩌면 큰 용기 지닌 분"
2025-10-10 11:26:27 2025-10-10 14:53:0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날 선 논평 표현에 대한 사과 전화를 받았다는 일화를 전하며 양당의 관계도 신뢰와 공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10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사진=뉴시스)
 
 
박수현 의원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성훈 국회의원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습니다. 
 
전날 오후 박성훈 의원으로부터 "논평으로 공격한 것이 미안하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힌 박수현 의원은 "당의 수석대변인은 각 당의 입장을 말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때로는 거친 언어로 상대방을 공격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발단은 내가 '독버섯'으로 선공했기 때문에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어쩔 수 없이 '균'으로 맞받았는데, 그게 마음에 걸려 사과를 한 것"이라며 "참 선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분이다. 어쩌면 큰 용기를 지닌 분"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공격했으니 사과를 하려면 내가 먼저 했어야 맞다. 선배 노릇을 못 해 미안하다"라며 "박성훈 의원님의 용기 있는 말씀 한마디가 오늘 우리를 이렇게 선하게 이끌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박수현 의원은 "감사하고 응원한다"며 "나도 과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양당의 관계가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씩 '신뢰와 공감'으로 국민께 다가가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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